부천도시공사는 몽골 도로경찰청 공무원들이 지난 14일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및 한국형 경찰 차량 시스템 벤치마킹을 위해 부천시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부천도시공사는 지난해(2022년) 10월 11일 몽골 울란바토르시 스마트시티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울란바토르시 ITS 구축 시범 사업을 위해 현지 출장을 통해 주요 교차로 최적화 운영 방안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이번 몽골 도로경찰청 방문단과 울란바토르시 지능형교통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부천도시공사는 몽골 도로경찰청 방문단에게 부천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반시설 및 운영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울란바토르시 주요 교차로 현장 조사를 반영한 교차로 최적화 운영 방안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각적이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ITS 구축 효과를 제시한 것에 대해 큰 만족감을 보였다.

몽골 도로경찰청 방문단은 이날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등을 울란바토르시에 도입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장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또한 부천원미경찰서의 협조로 방문단에게 우리나라 경찰차의 내․외부 다양한 시스템을 시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바추룬 바툴가(BATCHULUUN BATTULGA) 몽골 도로경찰청 IT국장은 “울란바토르시 경찰들이 경찰차의 경광등과 무전기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첨단화된 한국의 경찰 차량시스템을 몽골 현지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교통정보센터에는 케냐의 도시도로청, 국내 지자체 스마트시티 담당 공무원,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방문해 지능형교통체계(ITS) 및 스마트시티 벤치마킹 대상지로 각광받고 있다.

부천도시공사 원명희 사장은 “장기간 ITS 구축 및 운영 경험으로 축적된 노하우가 부천형 지능형교통시스템의 해외진출에 보탬이 되도록 해외 ITS 관련 공무원들의 방문을 적극 유치해 부천시 ITS 홍보 및 수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