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지난해 7월부터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아동·청소년 건강 수호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아동청소년과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건강 수호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성장기에 필요한 치료를 적기에 받지 못하는 아동 및 청소년을 발굴해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지원액은 1천200만원이며, 이재식국어학원(대표 이재식·부천시 상동로 113 승재프라자 8층 802호)이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에 기탁한 의료비로 마련됐다.

지원 항목은 질병 치료와 수술에 필요한 의료비로 ▲성장클리닉 ▲성조숙증 ▲호흡기·알레르기 질환 ▲소아비만 ▲내분비 대사장애 등 아동의 건강한 성장에 필요하지만 저소득층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치료가 포함돼 있다.

현재까지 9명의 아동을 80회 진료해 약 55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의료비 지원을 받은 드림스타트 가족은 “아이의 발달이 늦어 검사를 받아보고 싶어도 비용이 만만치 않아 걱정만 했는데 검사와 치료를 지원받게 돼 감사하다”며 “아이 몸과 마음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은 ▲사회사업실 운영, ▲‘공항소음 대책지역 주민 청력정밀검사 지원사업’ 협약 ▲아동학대 피해 아동 전담 의료기관 지정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 사업’ 협약 등 다양한 의료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운희 부천시 복지위생국장은 “아동청소년 건강수호사업은 아동의 예방적 치료를 지원해 더욱 특별하다”며 “부천시에서도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 발달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