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상륙에 대비해 부천시로 거점을 옮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원하기 위해 9일 잼버리 대원들의 건강 상태 확인과 시설 점검에 나섰다.

부천시에는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등 7개국 대원 600여 명이 어제(8일) 전북 새만금 잼버리 캠프를 떠나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으로 이동해 기숙사를 숙소로 이용하면서 부천시에서 남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앞서 부천시는 가장 먼저 잼버리 대원들의 건강 및 안전 확보를 위해 체류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숙소 ▲현장 안전 ▲보건의료 ▲문화프로그램 ▲통역 등 행정 ▲급식 등을 담당하는 지원반을 꾸렸고, 부천시 공무원과 유관기관 직원,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현장 실무를 지원한다.

또한 ‘비상 의료지원 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 의료지원 유관기관 및 부처 간 협조체계를 구축했으며, 혜원의료재단 부천세종병원을 응급의료 병원으로 지정하고, 부천시약사회 지원을 통해 마련한 비상 의약품을 숙소에 비치했다.

조용익 시장은 9일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기숙사 식당에서 잼버리 대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면서 대원들의 요구와 바람을 경청했고, 부천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조 시장은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관계자들과 현장 상황을 논의한 뒤 잼버리 대원들이 부천에 머무는 동안 불편없이 지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함께 기울이기로 뜻을 모았다.

잼버리 대원들은 이날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한국예총 부천지회의 예술 공연을 관람하고,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한옥체험마을을 견학했다.

이어 ‘부천 8경(景)’ 투어,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 방문, 세계적인 비보이팀 ‘진조크루’와 부천시립예술단 공연 등 견학 및 체험, 공연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을 잼버리 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시설 점검 및 의료 지원을 꼼꼼하게 펼치고, 행복한 추억을 쌓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