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체계적인 식중독 예방 관리체계 운영을 통해 ‘식중독 발생 제로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구는 이에 따라 식약청, 보건소,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연락 체계를 유지해 원활한 보고 및 신속한 대응태세 유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식중독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비상연락체계 재정비 및 역학조사반을 구성해 오는 9월말까지 6개월간 비상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고온 다습한 하절기 다소비 식품으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김밥, 냉면, 회를 취급하는 일식 업소를 비롯해 어린이 기호식품인 아이스크림, 피자, 햄버거 판매업소 300곳(일반 250, 휴게 50)에 대한 집중 위생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품 등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건강진단 실시 등 개인 위생관리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여부 ▲냉장 및 냉동시설 정상 작동 여부 등이다.

아울러, 주방에서 사용하는 칼과 도마, 종사자 위생상태에 대해 현장에서 미생물검사(황색 포도상구균, 대장균군 등)를 실시하고, 보건소에 검사 의뢰해 부적합 업소에 대해서 관련법규에 의거 행정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청결한 개인위생과 올바른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여름철에는 음식물을 익히거나 끓여먹는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032)625-5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