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난 19일 행정안전부 주관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예산절감 분야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2022년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시 하수과 하수처리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건전한 지방재정 운용과 지출효율과 사례를 발굴해 자치단체에 전파·공유함으로써 지방재정 건전성·효율성 제고를 위해 매년 지방재정대상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있다.

평가는 ▲예산 절감 ▲지방 보조금 운용 혁신 ▲세입 증대 등 3개 분야로 이뤄졌으며, 부천시가 추진하는 ‘민관 협업 신재생 에너지사업’이 예산절감 분야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시는 민간 지역난방사업자와 함께 ‘굴포하수처리시설 미활용에너지 발굴 및 활용사업’을 추진해 예산을 절감했다. 시설개선비 전액 민간 투자로 하수처리시설의 미활용 바이오가스를 에너지로 전환해 지역난방 열에너지로 활용하는 민관 협업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특히 18억원의 노후시설 교체 예산 절감, 연 1억여 원의 세외수입 창출, 탄소중립에 이바지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부천시는 이번 수상으로 2년 연속 수상 실적을 달성하며 하수도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예산 절감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높이 인정받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그동안 하수도시설 최적화 운영을 위한 예산 절감 노력과 지속적인 연구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더 나은 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