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7월1일부터 부천시 견인보관소를 중2동 제7호 공영주차장에서 춘의동 부천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으로 이전, 운영한다.

시가 견인보관소를 이전키로 한 것은 현재의 견인보관소 주변 여건의 변화로 지난 2007년 11월 이후부터 현존 최고층(33층) 주상복합아파트인 ‘중동 위브 더 스테이트’가 입주 완료돼 주거 밀집지역으로 변화되면서, 보관소와 인접한 건물 등에서 거주하는 입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 제기와 견인보관소 정문 앞에 향후 최고층(66층) 주상복합아파트 ‘리첸시아 중동’ 2개동의 신축공사가 상당히 진척됨에 따라 견인보관소를 이전해 중첩되는 민원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영구적으로 견인차량보관소로 사용할 곳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지만 현재 사용 중지 중에 있어 단기간에 이전하기는 어ㄹ운 실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공영주자창 중 견인보관소 이전이 가능한 주차면 수가 있는 ▲부천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 ▲부천영상단지 부설주차장 ▲중앙공원 지하주차장 등 3개소를 놓고 장·단점 등을 비교 검토해 이 가운데 가장 적합한 장소로 부천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으로 결정했다.

부천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은 그동안 경기도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관계로 대상지에서 유보돼 왔으나 체전이 종료돼 재검토를 하게 됐고 계남큰길, 멀뫼로, 원종로를 통해 3개구청의 접근성이 용이한데다, 주차대수가 1천403대로 법정 주차대수를 초과하고 현재 상태로 견인 차량을 그대로 주차할 수 있으며, 이전 비용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 등을 갖고 있다.

시는 다만, 어린이날과 같은 큰 행사시 일시적으로 주차장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부천시 교통운영 선진화 방침에 따라 부천종합운동장 주변도로에 1열 주차를 허용해 견인보관소 위치에 따른 주차공간 부족 상황을 해소하고 부천시 견인보관 업무에 만전을 기해 나아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