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2일 2024년 제4차 부천시 생활보장 등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국민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지원, 의료급여, 자활사업 관련 안건 총 410건을 심의했다.

시 복지정책과 생활보장팀에 따르면 이번 심의를 통해 과거 가정폭력과 이혼으로 정상적인 가족관계가 유지되지 않아 생활이 어려운 1인 가구 A씨에 대해 가족관계 해체 상태를 인정해 생계·주거비 93만원을 지원받도록 했다.

또 복지사각지대 발굴조사 대상자(중증암, 월세 취약)로 통보돼 복지전담공무원이 직접 발굴한 B씨는 사업 실패 후 암투병을 하며 생활고를 겪고 있는 사례로, 사실상 이혼관계를 인정해 72만원의 생계비와 의료급여를 지원받도록 했다.

또한 부천시 생활보장 등 심의위원회 위원을 명예 사회복공무원으로 위촉해 심의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구제할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고 돕는 역할을 병행하도록 했다.

유성준 부천시 복지위생국장은 “앞으로도 생활보장 심의위원회를 통해 실질적인 복지 혜택이 필요한 가구를 보호할 것”이라며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을 확대·위촉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오눈 5월 말 위기가구를 촘촘하게 발굴하고, 위기정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 온(溫) 부천’ 앱 운영을 통해 복지안전 사각지대 발굴망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