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도당공원 내 ‘백만송이장미원’의 장미 개화 주간을 맞아 지난 29일 장미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장미체험 프로그램 ‘로즈 풀(Rose Full)’을 운영했다.

시 공원관리과에 따르면 장미 체험프로그램 ‘로즈 풀(Rose Full)’은 장미로 가득한 정원 아래에 다양한 꽃잎과 색색의 모래, 자갈 등 자연물로 꽃길을 만드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꽃길 주변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 알록달록한 경관을 연출하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꽃길 만들기’ 외에도 장미가 그려진 손수건 만들기, 장미 브로치 만들기, 스탬프 엽서 만들기, 바디 페인팅 등 장미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로즈 풀(Rose Full)’에 참여한 조용익 부천시장은 “IMF 경제위기로 인해 국가적으로 채용한 공공근로자들이 만들기 시작한 백만송이장미원이 활성화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부천시 공원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공원 프로그램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당공원 내 백만송이장미원은 잡초가 무성했던 도당산 자락에 공공근로를 활용해 직접 터를 일구고 장미를 심기 시작하면서 작은 정원이었던 장미원은 현재 약 151종 2만여 본의 장미가 식재돼 부천시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부천 5대 봄꽃에 ‘장미’가 더해지면서 수많은 사람이 백만송이장미원을 찾고 있으며, 시는 장미 개화 주간인 오는 6월 9일까지 시민들이 장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