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부천시내 공원에서 애완동물 배설물을 수거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목줄을 채우지 않고 공원에 들어가는 경우 과태료를 물게 된다.

부천시는 쾌적한 공원관리를 위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애완동물 배설물 방치 및 목줄을 채우지 않고 공원을 찾을 경우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관련법 개정에 따라 같은해 7월 시 조례를 개정하고 1년간 시민에게 이같은 내용을 홍보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왔다.

애완동물과 함께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목줄을 하지 않는 큰 개에게 위협을 느끼거나, 방치된 배설물로 인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한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그동안 계도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애완견과 함께 공원을 찾을 경우 목줄을 채우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일부 시민들는 아직도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며 “단속을 통해 과태료를 부과하기에 앞서 시민들이 애완동물과 함께 공원 이용시 목줄과 배설물 처리 용품을 휴대하는 것을 생활화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032)625-3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