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조리와 배출 등 모든 과정을 고객에게 공개해 남은 음식물 재사용을 금지하고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 좋은 식단 실천을 통한 음식문화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주방공개용 CCTV를 설치하는 ‘녹색식당’을 발굴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녹색식당’ 시범 업소로 5개 업소를 선정, 운영한 결과 업주는 물론 이용 손님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 공개용 CCTV를 설치, 운영한 ‘녹색식당’ 시범 업소는 부촌화로구이, 조박사 아구까치복, 산마루촌, 갯바위 세꼬시, 조방낙지 바지락칼국수 등 5개업소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도 주방 공개용 CCTV 설치를 통해 ‘녹색식당’를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를 상반기 5개 업소를 선정했다. 선정 업소는 청기와 뼈다귀해장국(본점, 심곡점), 조마루 뼈다귀, 청정바지락 생칼국수, 황해도 등이다.

시는 하반기에도 주방 공개용 CCTV 설치를 의망하는 6개 업소를 ‘녹색식당’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11개 업소의 ‘녹색식당’을 선정, 주방공개용 CCTV(녹화장비, 카메라, 모니터)와 영양 표시ㆍ녹색식당 표지판을 설치해 주기 위해 식품진흥기금 2천3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녹색식당’ 참여 업소에서는 CCTV 설치비용 가운데 50%(약 110만원)만 부담하면 되고, 모니터표출용 영양표시 프로그램과 디지털 메뉴판 제공 및 녹색식당 표지판 설치는 시에서 지원한다.

주방 공개용 CCTV 설치를 통해 ‘녹색식당’으로 지정되기를 희망하는 업소는 각 구청 환생위생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오는 10~11월에는 CCTV 설치업소를 대상으로 모니터링과 업소 주인 및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보완할 점 등을 검토해 내년도에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