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자매도시인 필리핀 발렌수엘라시 문화교류 대표단이 제26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축제(BIAF) 및 제24회 부천 북페스티벌을 축하하기 위해 부천시를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시 행정지원과에 따르면 조용익 부천시장으 발렌수엘라시 대표단과 만나 두 도시의 문화교류 증진 방안뿐 아니라 지난해 발렌수엘라 시립도서관 내 조성된 ‘부천시 특별관’의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도서관·교육 분야의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발렌수엘라시 대표단은 부천국제애니메이션축제 개막식, 부천 북페스티벌 기념식 등 문화행사 참관, 부천아트센터, 한국만화박물관과 별빛마루도서관 시찰, 우수정책 공유를 위한 관계부서 간담회 등 교류 협력을 위한 여러 일정을 소화했다.

부천시와 발렌수엘라시는 지난 2008년 자매결연 체결 후 청소년·경제·로터리 간 공공·민간 영역에서 교류를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교류 15주년을 맞아 도서관·교육, 보건·의료, 경제·무역 등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및 미래지향적이고 진취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 우호교류증진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발렌수엘라시와 공공 영역은 물론 민간 영역의 교류 또한 계속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두 도시의 실질적인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우정이 깊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