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소사복숭아축제’가 오는 19일 오후 8시 부천여자중학교 운동장에서 전야제로 영화 ‘위험한 상견레’ 야외 상영에 이어, 본행사는 20일 오후 4시부터 시작돼 오후 6시 식전행사에 이어 오후 7시50분 개막식을 갖고밤 10시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송내1동 복숭아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소사 복숭아축제’에서는 ‘부채에 복숭아 그리기’, ‘전통 연(鳶) 만들기’, ‘한지 공예’ 등 체험행사와 더불어 ‘복숭아 먹기 대회’, ‘복숭아 길게 깎기 대회’, ‘복숭아씨 멀리 뱉기 대회 등 참여행사가 열려 관람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축제에 제공되는 복숭아는 부천여중 인근의 3만여㎡의 면적 복숭아 나무 400그루와 소사구 역곡동 일대 춘덕산 5만여㎡의 면적에 복숭아나무 400여그루에서 생산된 것이다.

또 ‘사물놀이’, ‘방송댄스 동아리 공연’, 윤태영을 비롯한 초청가수의 ’식전 공연’과 ‘주민 노래자랑대회’ 그리고 김용임, 윙크, 소명, 쓰리고, 최영철, 이현섭 등이 출연하는 인기가수 초청 공연이 열려 축제의 흥을 한껏 돋굴 예정이다.

이밖에 소사보건소에서 건강교실을 운영 건강 검진 및 상담도 실시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아하는 ‘소사복숭아 축제’는 1960~70년 중반까지만해도 ‘소사복숭아’가 나주 배, 대구 사과, 고성 감과 함께 전국 4대 명물로 초등학교 교과서에 소개될 정도로 유명했으며, 한때는 연간 1천톤 이상이 생산되기도 해 ‘복사골’로 불리웠으나 지금은 자취를 감춰 부천시민들도 소사복숭아를 먹기 힘들 정도여서 ‘소사 복숭아’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문의= ☎(032)625-6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