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효원 오정구청장이 취임 축하 화분 대신 받은 쌀을 비인가 사회복지시설 2곳에 전달했다.

26일 오정구에 따르면 배효원 구청장은 지난 16일 제15대 오정구청 취임식을 하면서 축하 화분은 정중히 사양한 뜻을 밝힘에 따라 여러 지인 및 단체들로부터 접수받은 쌀 20kg들이 20포대를 제도권으로부터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비인가 복지시설인 오정구 내동 소재 ‘기쁨의 집’과 오정동 소재 ‘세상을 품은 아이들’을 방문해 전달했다.

배효원 구청장은 “약소하게 준비한 것이고, 평소 어려운 이웃에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앞으로 절실히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편의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효원 오정구청장은 지난 16일 오전 9시30분 오정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유관기관 단체장 및 시민, 공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배 구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부천에서 가장 살기좋은 웰빙 도시이자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오정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 구청장은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공산품 마케팅 지원 및 홍보 △품격과 특색 있는 문화 여가 기반조성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생활체육 활성화 △각종 도로시설물,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의 개선과 구축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구정참여 확대 강화 △저소득 생활안전 및 자활사업 지원을 통한 따뜻한 복시사회 건설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시책으로 제시했다.

☞배효원 오정구청장은…

1953년 부천 출신으로 1977년 부천시 총무과에서 행정서기보(9급)로 공직에 입문, 1988년 3월 새마을계장(6급 주사)로 승진해 경리계장(89년)ㆍ교통행정계장(93년)ㆍ행정감사계장(97년)을 거쳐 1998년 10월 상1동장 직무대리로 발령을 받았다.

이듬해인 1999년 1월 정식 사무관(5급 과장)으로 승진했고, 원미1동장(99년 9월)ㆍ시본청 지역경제과장(2000년 6월)ㆍ교통행정과장(2002년 1월)ㆍ의회사무국 전문위원(2004년 12월)ㆍ문화예술과장(2009년 3월)을 거쳐 2009년 10월11일부터 세정과장으로 근무해오다 올해 2월14일 국장(4급 서기관)으로 승진해 맑은물청소사업소장으로 재직하다 지난 9월15일 오정구청장으로 발탁,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