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6년 본예산을 39조 9천46억 원으로, 올해보다 1조 1천825억 원(3.1%)이 늘어난 규모로 편성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3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 중심 기술 혁신, 미래로 가는 경기도’를 목표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2026년도 본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는 35조 5천725억 원으로 올해 34조 7천398억 원 보다 2.4%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4조 3천321억 원으로 올해 3조 9천823억 원보다 8.8%증가한 것이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한정된 재원 속에서도 경기 회복과 민생 회복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과감하고 전략적으로 재정을 운용하겠니”고 말했다.

재정 여건과 운용 방향과 관려느 “경기도의 재정 여건은 녹록지 않다”며 “세입 여건은 둔화되고, 복지·돌봄ㆍ안전 등 필수 지출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 부지사는 “하지만 재정의 본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며 “재정이 민생과 미래를 지탱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회복과 도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 실현을 위해 적극적 재정 역할을 수행하고, 지출 구조 개선과 재정투자 효율성 제고를 통해 전략적으로 재원을 활용하겠다”며 “도민의 세금을 가장 효과적으로 쓰는 ‘성과 중심의 재정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도정 핵심 추진 분야

경기도는 2026년도에 민생경제, 미래성장, 돌봄·안전, 지역개발과 균형발전 등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가로 했다.

▲첫째, 민생경제 회복= 도민의 삶을 지탱하는 민생경제부터 확실히 챙긴다는 방침이다.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1천194억 원 규모의 지원예산을 투입한다.

전통시장 현대화, 특례보증 손실보전, 영세 소상공인 지원, ‘힘내GO카드’,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농수산물 할인쿠폰’ 등을 통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상권의 활력을 되살리기로 했다.

또한 교통복지 강화로 도민의 이동권을 확대한다.

시내·광역버스 공공관리제, THE 경기패스,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어르신 교통비 지원 등 7천706억 원을 투입해 이동의 평등권이 보장되는 경기도를 만들기로 했다.

▲둘째, 미래성장= 기술혁신과 산업전환의 중심지로 나아가 위해 1천382억 원을 투입해 반도체, AI, 로봇, 기후테크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로봇산업 생태계 확장 등을 통해 미래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기업의 혁신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AI와 첨단기술이 산업을 넘어 도민의 일상으로 확산되도록 공공의료 혁신, 생활 속 AI 활용, 디지털 지역경제 기반 조성 등 기술이 일상의 변화를 이끄는 경기도를 만들기로 했다.

또한 대·중소기업 상생형 주 4.5일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RE100 소득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산업 혁신이 도민의 삶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산업의 성장과 사람 중심의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혁신 모델을 만들어가고, 기술이 산업을 혁신하고, 혁신이 도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미래산업 중심의 경기도를 실현하기로 했다.

▲셋째, 돌봄과 안전= 돌봄의 공백을 줄이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생활안전망 구축에 총 1조 3천927억 원을 투자한다.

360도 돌봄사업, 영유아 무상보육, 누리과정 지원, 장애인 맞춤 돌봄 확대 등 돌봄 서비스 강화에 9천636억 원을 투입한다.

또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안전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재해예방사업 952억 원, 풍수해·지진보험 7억 원, 지방하천 정비 2,649억 원 등 총 3천624억 원을 안전 기반 구축에 반영했다.

또한 기후위기와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에 대비해 사전 예방 중심의 투자로 도민의 일상을 지키고 ‘더 안전한 경기도’를 실현하기로 했다.

▲넷째, 지역개발과 균형발전=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균형의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광역철도, 국지도 확포장, 도시숲·도서관·주차장 등 생활SOC 확충을 포함한 지역개발 사업에 6천560억 원을 투자한다.

지역의 잠재력을 살리고, 삶의 질과 지역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2026년 경기도 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도민의 삶을 바꾸는 실행의 약속이며 경기도의 미래를 설계하는 실천의 지도”라며 “경기도는 미래를 향한 혁신으로 변화의 기반을 다지고 민생경제·돌봄·안전·지역개발과 균형발전으로 오늘의 삶을 지탱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경기도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멈추지 않겠다”며 “사람과 기술, 산업과 지역이 함께 나아가는 ‘미래로 가는 경기도’, 그 길의 중심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경기도 2026년도 본예산 관련 기자회견문 전문

“사람 중심 기술혁신, 미래로 가는 경기도”

안녕하십니까, 행정1부지사 김성중입니다.

존경하는 1,421만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대한민국 경제는 지금 전환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2025년 경제성장률은 0%대 후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와 한국은행, KDI, IMF는 0.8~0.9%, OECD는 1.0%로 전망했습니다.

2026년에는 소비 회복과 금리 인하로 1.6~2.2%의 반등이 예상되지만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은 여전히 우리 경제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과 변화의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재정은 위기의 파도를 막아내는 방파제이자
새로운 기회를 향해 나아가는 든든한 출발선이 되어야 합니다.

경기도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2026년도 본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총 예산 규모는 39조 9,046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 1,825억 원(3.1%) 증가했습니다.

한정된 재원 속에서도 경기 회복과 민생 회복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과감하고 전략적으로 재정을 운용하겠습니다.

■재정 여건과 운용 방향

경기도의 재정 여건은 녹록지 않습니다.
세입 여건은 둔화되고, 복지·돌봄ㆍ안전 등 필수 지출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경기도는 재정의 본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습니다.
재정이 민생과 미래를 지탱하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회복과 도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 실현을 위해 적극적 재정 역할을 수행하고, 지출 구조 개선과 재정투자 효율성 제고를 통해
전략적으로 재원을 활용하겠습니다.

도민의 세금을 가장 효과적으로 쓰는 ‘성과 중심의 재정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

■2026년 도정 핵심 추진 분야

이러한 재정운용의 원칙 아래 경기도는 2026년도에 민생경제, 미래성장, 돌봄·안전, 지역개발과 균형발전의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첫째, 민생경제의 회복입니다.

경기도는 도민의 삶을 지탱하는 민생경제부터 확실히 챙기겠습니다.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1,194억 원 규모의 지원예산을 투입합니다.

전통시장 현대화, 특례보증 손실보전, 영세 소상공인 지원, ‘힘내GO카드’,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농수산물 할인쿠폰’ 등을 통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상권의 활력을 되살리겠습니다.

또한 교통복지 강화로 도민의 이동권을 확대하겠습니다.

시내·광역버스 공공관리제, THE 경기패스,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어르신 교통비 지원 등 7,706억 원을 투입해 이동의 평등권이 보장되는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미래성장입니다.

경기도는 기술혁신과 산업전환의 중심지로 나아갑니다.

1,382억 원을 투입해 반도체, AI, 로봇, 기후테크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로봇산업 생태계 확장 등을 통해 미래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기업의 혁신 역량을 높이겠습니다.

AI와 첨단기술이 산업을 넘어 도민의 일상으로 확산되도록 공공의료 혁신, 생활 속 AI 활용, 디지털 지역경제 기반 조성 등 기술이 일상의 변화를 이끄는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대·중소기업 상생형 주4.5일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RE100 소득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산업 혁신이 도민의 삶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지게 하겠습니다.


경기도는 산업의 성장과 사람 중심의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혁신 모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기술이 산업을 혁신하고, 혁신이 도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미래산업 중심의 경기도를 실현하겠습니다.

셋째, 돌봄과 안전입니다.

경기도는 돌봄의 공백을 줄이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생활안전망 구축에 총 1조 3,927억 원을 투자합니다.

360도 돌봄사업, 영유아 무상보육, 누리과정 지원, 장애인 맞춤 돌봄 확대 등 돌봄 서비스 강화에 9,636억 원을 투입하겠습니다.

또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안전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겠습니다.

재해예방사업 952억 원, 풍수해·지진보험 7억 원, 지방하천 정비 2,649억 원 등 총 3,624억 원을 안전 기반 구축에 반영했습니다.

기후위기와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에 대비해, 사전 예방 중심의 투자로 도민의 일상을 지키고, ‘더 안전한 경기도’를 실현하겠습니다.

넷째, 지역개발과 균형발전입니다.

경기도는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균형의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광역철도, 국지도 확포장, 도시숲·도서관·주차장 등 생활 SOC 확충을 포함한 지역개발 사업에 6,560억 원을 투자합니다.

지역의 잠재력을 살리고, 삶의 질과 지역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26년 경기도 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도민의 삶을 바꾸는 실행의 약속이며, 경기도의 미래를 설계하는 실천의 지도입니다.

경기도는 미래를 향한 혁신으로 변화의 기반을 다지고, 민생경제·돌봄·안전·지역개발과 균형발전으로 오늘의 삶을 지탱하겠습니다.

경기도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멈추지 않겠습니다.

사람과 기술, 산업과 지역이 함께 나아가는 “미래로 가는 경기도”, 그 길의 중심에 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