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 6월29일 김영의(58) 전 이사장(제7대)이 자진 퇴임한 이후 공석중인 부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1명과 10월20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비상임이사 3명을 공개 채용하기 위해 지난 5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은 결과, 공단 이사장에는 3명에 접수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비상임이사에는 12명이 접수해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사장 모집에는 지난달 15일 명예퇴직한 박명호(59) 전 오정구청장도 서류를 접수했으며, 나머지 2명도 공직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3명을 선발하는 비상임이사에 응시한 12명은 대부분 재계에 근무한 경력을 가진 사람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7명으로 구성된 부천시시설관리공단 임원추천위원회(위원장 강석준 전 소사구청장)는 7일 오전 10시30분 이들 이사장 후보 및 비상임이사 후보들이 제출한 서류를 기준으로 서류 심사표에 5단계(A, B, C, D, E)로 심사)를 나눠 심사를 벌이고, 서류 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14일 2차 면접심사를 벌인다.

2차 면접심사는 심사표에 의거해 전문성, 리더십, 경영혁신, 노사 및 직원 친화력, 윤리관, 등의 항목을 5단계(수, 우, 미, 양, 가)로 심사해 고득점자 순으로 김만수 시장에게 추천할 임원 후보자를 결정하게 된다.

공단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실시하는 가점수는 서류 및 면접심사시 응모자 1인에 대한 위원별 평가점수는 100점 만점으로 하고, 위원별 점수를 산술 평균한 점수로 결정하며, 산술평균 점수 결정은 소수점 둘째자리(사사오입)까지 표시를 하고, 동점자가 있을 경우 투표로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공단 이사장 1명과 비상임이사 3명은 오는 17일 공단 임원추천위에서 이사장 및 비상임이사 복수후보를 김만수 부천시장에게 추천해 최종 선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기존 상임이사직 존폐 여부 결정도 관심
폐지시 ‘본부장 투톱 체제’로 전환할 듯

공개채용 절차를 밟아 부천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3명의 비상임이사가 확정되면 ‘공단 이사회’가 새롭게 구성되고 제8대 공단 이사장 취임과 더불어 조직 쇄신 차원에서의 공단 인사도 큰 폭으로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단 이사회는 이사장과 비상임이사 5명 등 6명으로 구성되며, 비상임이사는 이번에 새로 채용되는 3명과 당연직 비상임이사 2명(부천시 기획예산과장, 부천시 감사관)이 참여한다.

새롭게 구성되는 ‘공단 이사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다루게 될 사안으로 현재 공석 중인 상임이사(1명) 자리에 대한 존폐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상임이사 자리를 존속시키느냐, 폐지시키느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긴밀히 협의해 결정될 사안으로, 현재 진행중인 부천시 산하기관(시설관리공단, 문화재단, 산업진흥재단,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경영진단 연구용역(10월중 최종 보고회)을 토대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 상임이사 자리를 그대로 존속시키거나, 아니면 상임이사직을 폐지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본부장 2명을 두는 투톱 체제로 전환시킬 경우에도 공개 채용 절차를 밟되, 부천시 공직사회의 인사적체 해소 차원에서 공직 내부 인사를 두느냐, 외부 인사를 선발하느냐의 문제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공단 이사회가 긴밀히 협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단 상임이사 자리에 대한 존폐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는 관계로, 지난 3일 국장 3명과 과장 6명, 팀장 8명 등 승진 예정자 34명의 명단 발표(▷관련기사 클릭)에 이어, 오는 17일자로 과장급 20여명과 팀장급 40여명의 전보인사를 포함해 단행될 예정인 부천시 인사발령과 함께 공단 이사장(1명) 및 비상임이사(3명)에 대한 낙점과 더불어 김만수 시장의 선택에 적지않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