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구청장 박상설)는 경기도에서는 최초로 지방세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수익증권과 CMA 계좌 압류에 나서는 등 강력한 지방세 체납 징수활동을 펴기로 했다.

구에 따르면 체납세 징수를 위해 금융채권의 경우 지금까지는 1천만원 이상의 체납자를 경기도에 일괄 조회를 의뢰해 압류해 왔으나, 대부분 체납세 납부능력이 없는 신용 불량자들이어서 실효성이 크지 않은 실정이었다.

구는 이에 따라 수익증권과 CMA계좌 추적에 나서 지방세 체납자 35명을 대상으로 4억1천200만원의 수익증권과 CMA계좌를 압류하고 압류된 증권과 CMA계좌를 통해 체납지방세 2천100만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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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특히 자동차세를 장기간 납부하지 않은 5명의 체납자에 대한 채권 추적으로 800만원을 징수하고, 세금 납부를 회피하기 위해 취득과 동시에 소유권을 이전한 1명에게도 체납세 300만원을 징수했으며, 이 과정에서 14년 동안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고질 체납세를 징수하는 성과도 거뒀다.

구는 성실 납세자와의 조세 형평성 확보와 세수 증대를 위해 강력한 체납세 징수에 나서기로 했으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소사구 세무과 관계자는 “다른 채권압류에 비해 항의하는 체납자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며 “납세의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032)625-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