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지역아동센터의 아동·청소년 176명을 대상으로 방과후 무료 정보화 교육을 실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보화 교육이 일상생활 및 학업에 미치는 정도를 묻는 질문에 90% 이상이 매우 도움이 됐고 학업 능력도 향상됐다고 답변했고, 94%는 앞으로 기회가 주어지면 다시 교육을 받고 싶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교육은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들에게 정보화 교육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희망을 키워주기 위한 것으로, 방학기간 동안 교육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가까운 컴퓨터 전문학원에 정보화 교육을 위탁 실시했다.

교육 수료생은 초등학교 1~3학년(11%), 4~6학년(68%), 중학생(21%) 이었으며, ITQ(정보기술자격)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자격 취득 과정 등을 수료했다.

특히 이번에 참여한 대부분의 교육생들은 학원을 처음 가보는 경우가 많아 정보화 교육 효과가 더욱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2년에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줄 계획이다.

한편, 부천시는 원미·소사·오정구청 및 부천종합사회복지관 등지에서 정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정보화 능력 향상 교육을 연간 1만명이상 실시하고 있으며, 각 기관에서 전화 및 방문 접수를 받고 있다.

시 정보통신과 관계자는 “정보 소외계층으로 분류되기 쉬운 지역아동센터의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정보화교육을 지소걱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32)625-2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