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시설관리공단 임원추천위원회(위원장 강석준 전 소사구청장)는 14일 공석중인 부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1명과 오는 20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비상임이사 3명을 공개 채용하기 위한 최종 면접을 실시, 2명의 이사장 복수 추천 후보와 6명의 비상임이사 복수 추천 후보를 선정했다.

이들 이사장 및 비상임이사 복수 추천 후보는 김만수 부천시장에게 최종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날 최종 면접에서 이사장 복수 추천 후보로 지난달 15일 명예퇴직으로 물러난 ▲박명호(58) 전 오정구청장과 2008년 3월 인사에서 명예퇴직한 뒤 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로 옮겨 근무하다가 지난해 6.2 지방선거에 민주당으로 출마하기 위해 같은해 3월 공단 상임이사에서 조기 퇴직한 ▲윤형식(60) 전 주민생활지원국장(현 복지문화국장) 등 2명으로 압축했다.

2명의 이사장 후보 모두 부천시 국장(구청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김만수 부천시장의 최종 낙점에 촉각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면접에는 서울시 현직 공무원인 박모(59) 씨는 면접에 불참하는 바람에 박명호·윤형식 전직 부천시 간부공무원으로 자연스럽게 압축됐다.

3명을 최종 선발하는 공단 비상임이사는 12명이 접수해 서류심사에서 9명으로 추려졌고, 이날 최종 면접에서 6명의 복수 추천 후보가 결정됐다. 이들 6명 가운데는 부천시 출신 3명, 공직 1명, 재계 1명, 학계 1명 등으로 분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공단 이사장 및 비상임이사 복수 추천 후보는 민선 5기 주요 역점사업 추진에 따른 선진지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11일 출국해 미국 뉴욕시에 머물고 있는 김만수 부천시시장이 오는 17일 오후 귀국(▷관련기사 클릭)함에 따라 이르면 18일께 최종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천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지난 6월29일 김영의(58) 전 이사장(제7대)이 자진 퇴임한 이후 공석중이며, 비상임이사 3명은 오는 20일자로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공개 채용하는 것이다.

기존 상임이사직 존폐 여부 결정 ‘관심’
폐지시 ‘본부장 투톱 체제’로 전환 확실

부천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3명의 비상임이사의 최종 선택이 김만수 부천시장에게 맡겨진 가운데, ‘공단 이사회’가 새롭게 구성되면 제8대 공단 이사장 취임과 더불어 조직 쇄신 차원에서의 공단 인사도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단 이사회’는 이사장과 비상임이사 5명 등 6명으로 구성되며, 비상임이사는 새로 채용되는 3명과 당연직 비상임이사 2명(부천시 기획예산과장, 부천시 감사관)이 참여한다.

새로 구성되는 ‘공단 이사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다루게 될 사안으로 현재 공석 중인 상임이사(1명) 자리에 대한 존폐 여부가 될 전망이다.

공단 상임이사 자리에 대한 존폐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사안이어서, 기존 상임이사 자리를 존속시키느냐, 폐지시키느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긴밀히 협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부천시 산하기관(시설관리공단, 문화재단, 산업진흥재단,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경영진단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고, 공단 상임이사직 존페 예부는 공단 내 조직개편으로 이어지는 관계로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김만수 시장과 사로 구성되는 공단 이사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상임이사 자리를 그대로 존속시키거나, 아니면 상임이사직을 폐지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본부장 2명을 두는 투톱 체제로 전환시킬 경우에도 공개 채용 절차를 밟되, 부천시 공직사회의 인사적체 해소 차원에서 공직 내부 인사를 두느냐, 외부 인사를 선발하느냐의 문제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공단 이사회가 긴밀히 협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