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구청장 배효원)는 레미콘과 아스콘 사업장이 밀집된 삼정동 산업길 주변의 비산먼지 발생이 심각함에 따라 비산먼지 및 소음 저감을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20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관리자 회의를 개최했다.

오정구에 따르면 삼정동 산업길 주변에는 8개의 레미콘 사업장이 있어 비산먼지로 인해 주변 사업장 및 시민들로부터 먼지 피해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

구는 이에 따라 산업길 주변 레미콘, 아스콘 등 사업장에서 발생되는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레미콘 사업장 환경관리자 8명과 대형공사장 관리자 2명 등을 소집해 관계자 회의를 갖고 비산먼지 발생 저감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구는 이날 회의에서는 자체 사업장별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사업장 출입구에 환경전담요원 상시 고정 배치 △세륜·세차시설 가동 철저 △이동식 살수 △스프링클러 추가 설치 등의 협조사항을 전달하고 토사 운반차량에 대한 운전자 수칙, 비산먼지 발생사업 관련 위반업소 조치 기준,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설치 기준 등을 설명했다.

구는 특히, 매주 토요일을 ‘비산먼지 저감의 날’로 지정해 사업장 주변도로 일정 구간 살수 및 청소, 사업장 내 수시 청소 실시, 매월 1회 이상 레미콘 사업장 전체가 주변 공동 대청소를 실시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오정구 환경위생과 환경지도팀은 “비산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살수차량을 운행해 대기질 개선 및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32)032-625-7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