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1 국제 공공디자인 대상 공모전’ 시상식에서 공공분야 ‘Best of the Best’상을 수상했다.

부천시의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은 지난 2월에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이번 수상으로 부천시만의 디자인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게 됐다.

올해 2회째를 맞고 있는 ‘국제 공공디자인 대상 공모전’은 공공디자인의 인식 확산과 세계 공공디자인의 역할 구심점을 확보하기 위해 (재)공공디자인지원재단이 주관하고 국제공공디자인재단(IPDF·International Public Design Foundation)이 주최하는 대회이다.

시는 이번 공모전에서 국내 및 해외 각 분야 학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25명이 2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디자인 인증마크 PDA(Public Design Award)’를 획득했다.

한편, 부천시는 가로시설, 공원시설, 안내시설, 특화시설로 분류해 39종 96타입에 달하는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을 개발, 부천만의 가로 경관 이미지를 정립하고, 내년도 도시디자인과 시설물 설치 시범사업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 대규모 단지개발사업에 표준디자인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부천시 도시디자인과는 “부천 북부역 일원에 ‘만화특화거리 조성 사업’을 착공한데 이어, 주요 진입 관문 개선사업 등 다양한 시범사업을 통해 도시 디자인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 선정사업인 상동 ‘시민의 강’ 일원의 시민 참여사업인 ‘공공디자인 2.0 부천’을 통해 한층 진화하는 디자인사업을 펼쳐 사람 중심의 명품디자인 문화특별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032)625-3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