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상수도 동파 예방 대책을 수립하는 등 동절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시는 올초 20년만의 혹한으로 상수도 계량기 동파가 평년 대비 약 5배 이상 발생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만큼, 올 겨울에는 철저한 대비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12월1일부터 내년 2월28까지 3개월간 동절기 상수도관 누수 및 수도계량기 동파에 따른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한 ‘동절기 상수도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시는 주․ㆍ야간 및 토ㆍ공휴일에도 상수도 동파 민원에 긴급 대처할 수 있도록 수돗물 서비스센터에 상황 근무조와 비상복구를 위한 4개 기동반 26명을 편성,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수도계량기 동파를 사전 예방을 위해 오정구 일원에 수용가를 대상으로 ‘동파 방지팩’을 구입, 설치하는 한편, ‘동파 방지팩’ 설치를 시 전역으로 확대 추진하고, 동파된 계량기는 신속 교체하기로 했다.

아울러 동절기 동파 사고 요인이 가장 많은 수도계량기와 옥내 급수시설에 대한 보온과 대처방법 등을 주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동파 예방 홍보물을 제작ㆍ배포하고, 상수도 요금 고지서에 홍보 내용을 삽입해 각 수용가에 직접 송달하는 한편, 현수막 및 유선방송 등 대중매체를 이용하여 홍보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파 방지 예방 홍보와 병행하여 송•배수 관로 및 고지대 가압시설 등 주요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일제점검을 강화해 동절기 동파 사고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시 수도시설과 관계자는 “각 가정에 수도계량기가 동파됐거나 도로변에서 상수도 누수를 발견했을 때에는 시청 수도시설과 종합상황실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032)625-3311, 625-3321, 625-3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