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올 겨울 전력 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기관 난방온도를 18℃이하로 유지하고 직원들에게 내복 입기 권장과 그린카드제 참여를 확대하는 등 공직자들이 에너지 절약을 솔선 실천해 시민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또 겨울철 에너지 절약을 위해 가정, 교육시설, 제조업, 의료시설, 사무실, 대형마트, 사회복지시설, 숙박시설 등 8개 분야별 ‘겨울철 전기절약 행동요령’을 홍보, 동참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공공기관은 10% 전기절약 및 전력 피크시간대(오전 10～낮 12시, 오후 5~7시)에 전기 사용을 제한키로 했다.

대기업 등 산업체에서는 전년 대비 10%를 의무적으로 절전해야 하고, 피크시간대 추가 감축을 이행토록 하고, 백화점 등 대형 빌딩은 난방온도 20℃이하 제한 및 난방기 순차를 중지하고, 유흥업소와 노래방 등 서비스업에서는 피크시간대에 네온사인 사용 제한을 받게 된다. 일반 시민은 절전 행동 요령에 따라 자율 감축에 동참토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 예고 없는 단전을 방지하기 위해 대국민 알림시스템을 이용, 예비전력이 400만kW 이하시 절전에 참여토록 하고, 200만KW이하시 민방위 재난경보와 함께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한편, 대수용가의 조업 조정 등 긴급 감축과 조명 소등, 난방 중지 등이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같은 겨울철 전기절액 행동요령을 시청 홈페이지(www.bucheon.go.kr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알리고 있다.

한편, 정부에서는 겨울철 예비전력 400만kW 유지를 위해 모든 경제주체가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으며, 특히 올 겨울은 최저 예비전력이 53만KW로 예비율이 1%도 채 안되며, 동계기간(12월5일～2012년 2월말)동안의 예비전력이 400만KW 이하로 전망되고, 내년 1월 2~3주는 53만kW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