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청 다문화 정보화 교육생이 지난 15일 전국 i-Top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국 i-Top 경진대회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16개 시도 및 교육청,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등이 후원하는 대회로, 지난 2007년 열리고 있으며, 전국 26개 지역에서 1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정보화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IT 경진대회이다.

오정구청 다문화 정보화 교육생인 베트남 출신 래티란 씨와 중국 출신 이순복 씨 등 2명은 이 대회에서 여성가족부장관 대상을 수상했다.

레티란 는 “저한테 이런 큰 행운이 주어져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모든 일에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효원 오정구청장은 “결혼이민자 여성이 i-TOP 정보화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은 다문화가족이 점차 우리사회 의 일원이 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내년에는 다문화가족을 직접 정보화 강사로 양성해 정보화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정구는 올해 겨울방학 중 정보통신 환경에 상대적으로 접근이 취약한 서민 가정의 초ㆍ중ㆍ고생 60명을 대상으로 정보화 기술 습득 및 능력 향상을 위한 ‘정보화 교육’을 무료로 실시할 계획이다. ☎(032)625-7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