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급증하는 봄 행락철과 정월대보름(2월6일), 청명(4월4일)ㆍ한식(4월5일) 등 산불 발생이 집중되는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를 ‘봄철 산불방지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부천지역은 높은 산은 없지만 도심지 내에 산이 위치해 있어 주말과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가족 및 이웃과 함께 시민들이 일상처럼 자주 찾고 있고, 최근 조성된 ‘부천 순환 둘레길’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으로 원미산과 성주산 등지에는 늘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 공원녹지과와 원미구 공원관리과, 소사구와 오정구 환경위생과는 이에 따라 봄철 산불방지기간 중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기상 상태에 따른 근무요령에 맞춰 오전 9시에서 오후 9시까지 상시 비상근무 체제를 갖추고 상황 발생시 즉각 출동 및 진화할 수 있는 대응 태세를 유지키로 했다.

또한 산불 규모별 진화활동 업무 매뉴얼을 구체화해 산불 예방과 초동 진화 태세 확립, 소방서와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홍보용 입간판, 플래카드 설치 등 산불 예방 홍보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한편, 산림청에서는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시민들이 산불 발견시 직접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현장에서 바로 신고가 가능토록 ‘산불신고’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해 산불 트위터 및 산불 대처요령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시 공원녹지과(☎032-625~3502)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