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4시를 기해 올겨울 처음으로 대설주의보와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부천지역은 오후 5시 현재 3.5cm의 적설량을 보인 가운데, 부천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벌여 우려할 만큼 큰 시민 불편은 없었다.

특히, 대설 예비특보 등 기상청의 일기예보를 사전에 전파하는 대시민 홍보와 더불어 스마트폰 사용 확대에 따라 시민들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트 서비스(SNS)를 통해 지역의 기상 상황을 수시로 인지해 대중교통 이용 등을 통해 발빠르게 대처함에 따라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더구나 최근들어 겨울철 기습 폭설에 따른 시민 불편으로 인한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지자체마다 앞다퉈 신속한 제설작업을 벌이는 등 이상 기후 등으로 인한 자연 재해 및 재난에 발빠르게 대처해 시민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공직자들의 의지가 높은 것도 예고된 겨울철 기상상황에 늑장 대처하는 사례가 크게 줄어든 것도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

부천시의 경우는 민선 4기와 민선 5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민선 시장 선거전위 주요 이슈가 ‘겨울철 기습 폭설에 따른 시민 불편’이 도마위에 올라 타 지자체버다 더욱 발빠르게 제설작업을 통한 시민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부천시는 기상청의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된 30일 오후 5시 대설 대비 태세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한데 이어, 31일 오전 6시에는 재난안전관리과 및 도로과, 3개 구청 건설과의 필수 인원을 비상근무토록 하는 한편, 제설 장비 시험 및 자재 적재 등을 점검하고 오전 11시에는 부천시내 버스정류소 등지에 설치된 전광판 등 1천800대와 문자서비스 3만9천여명, 트위터(@bucheon4u)를 이용해 2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기상 상황을 전파하는 대시민 홍보에 적극 나섰다.

시는 또 오후 2시50분부터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하면서 고가교와 급경사 지역 등 제설 취약지역에 염화칼슘을 사전 살포하고, 눈발이 점차 강해진 오후 3시에는 주간선도로 및 보조 도로에도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등 신속한 제설작업을 벌이는 한편, 오후 4시를 기해 대설주의보와 한파주위보가 발령된 이후 오후 5시에는 전 직원 비상발령을 내려 담당 동(洞)으로 출장토록 해 제설작업에 나서도록 하는 등 신속한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부천시는 이날 공무원 1천900명과 보수원과 준설원 41명, 용역인력 31명 등 1천972명과 제설차 3대와 살포기 17대, 굴삭기 3대 등 제설장비 23대를 동원해 원미구 지역 120톤, 소사구 지역 60톤, 오정구 지역 70톤 등 250톤을 살포하며 제설작업을 벌였다.

부천시는 현재 원미구 565톤, 소사구 453톤, 오정구 238톤 등 총 1천256톤의 염화칼슘 제고량을 확보해 두고 있다.

시 재난안전관리과는 이면도로 제설작업에 나서는 한편 밤늦게 눈이 더 내릴 것에 대비해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통한 시민 불편을 최소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시는 또 제설작업의 손길이 미처 미치지 못하는 ‘제설 사각지대’의 경우는 ‘내 집ㆍ내 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