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세 1년분을 1월에 선납할 경우 자동차세의 10%를 할인해 주는 ‘자동차세 선납제도’ 이용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의 2012년 1년분 선납액은 203억원으로 경기도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2년도 자동차세 1년분 선납액은 2011년보다 4.5% 증가한 78만9천대에 2천223억원이 징수됐다. 2010년 대비 2011년의 선납액 증가율은 30.5%였다.

경기도 세정과 관계자는 “1년분 자동차세 선납시 적용되는 할인율 10%는 보통 4%인 시중 정기예금 실질금리의 2배 가까이 되는 금액”이라며 “2011년 이후 자동차세 선납제도가 정착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ㆍ군별로는 부천시(203억원), 수원시(179억원), 용인시(145억원), 성남시(114억원) 순으로 차량 등록대수가 많고 도시화가 높은 지역의 지동차세 선납율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는 자동차세를 선납한 차량이 폐차ㆍ매매하는 경우 등 변동사항이 있어도 변동일 이후 선납한 자동차세는 환급받을 수 있으며, 다른 시ㆍ군으로 주소를 옮긴 경우에도 자동차세는 다시 부과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세의 1월 선납시 혜택은 10%며, 3월은 7.5%, 6월은 5%, 9월은 2.5%의 자동차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