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여월택지지구가 환경부가 주관하는 하수관거 정비 중점관리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3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28일 부천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학계 및 협회 등 전문가로 구성한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에서 부천시의 침수피해 예방사업 계획과 그에 따른 준비와 제안이 높이 평가받아 전국 6개 지자체 가운데 포함됐다.

여월지구는 2010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성곡동, 원종동 일원 등에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이다.

시는 여월지구가 하수관거 정비 중점관리 시범사업 선정됨에 따라 하수관거 24km 정비와 저류지 8천톤 규모의 침수 예방사업을 추진, 집중호우에 따른 주된 침수 원인이 돼 왔던 설계 강우 초과에 따른 용량 부족 및 노면수 배제 불량, 하수관거 경사 불량 및 노후화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물재생과 관계자는 “국비 지원에 따라 2013년 1월부터 사업을 시작해 2015년 말까지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완료하면 여웡지구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032)625-3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