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민간 보험회사와 연계해 풍수해 보험에 가입한 세대에 전체 보험료 가운데 55%에서 86%까지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풍수해 보험사업은 풍수해 보험에 가입할 경우 저렴한 보험료 부담만으로도 복구비의 최대 86% 수준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 및 지방정부가 보험료의 일부를 보조해 주민들이 풍수해에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풍수해 보험의 가입 대상은 일반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으로 건축물관리대장에 등재된 주택(동산 포함)과 온실(비닐하우스 포함)이며, 보험기간은 1년이다.

대상 재해는 태풍, 호우, 강풍, 대설, 홍수, 풍랑, 해일 등이며, 지난해에는 풍수해 보험 가입자 중 18명이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침수 피해로 885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풍수해 보험은 지난 2일부터 보상금액이 대폭 늘어나 주택 피해시 보상금액은 ㎡당 60만원에서 90만∼100만원으로 확대됐고, 동산 침수시 보상금은 12만~32만원에서 120만원으로 대폭 상향됐다.

시 재난안전관리과 관계자는 “집중호우나 태풍 등 풍수해 피해가 7∼9월에 주로 발생하는 만큼 지금이 풍수해 보험에 가입하기에 적기”라며 “주택·온실 소유자는 풍수해 보험에 반드시 가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풍수해 보험 가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청 재난안전관리과(☎032-625-4026), 각 구청 건설과 및 동주민센터(재난 담당) 또는 동부화재(☎032-656-7755), 삼성화재(☎032-650-7311, 650-7181), 현대해상(☎031-230-0418)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