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는 오는 10월까지 길주로에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해 ‘나만의 디자인 벤치’를 설치한다.

설치 장소는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상부도로인 중동IC에서 춘의동에 이르는 ‘길주로 푸른숲길’이며, 7호선 전철역사, 도로변 공개 공지 등 쉼터 공간에 설치된다.

이번에 설치하는 벤치는 구동안 행정기관에서 일방적으로 제작해 설치하던 관(官) 주도 방식에서 탈해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예술가의 재능 기부를 통해 참여한 시민이 주문해 원하는 장소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에 따라 부천예총,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 재능기부 참여 작가를 추천받아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과 연결해 주고 설치장소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사회공헌사업의 원활한 연결 통로를 제공하기 위해 유한대학교 디자인혁신센터가 참여 시민을 모집하고 공공디자인 전문가를 프로젝트 매니저(PM)로 위촉해 사업을 총괄토록 할 예정이다.

길주로 푸른숲길 디자인벤치 조성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과 기업체, 상가 점포주 등은 유한대학교 디자인혁신센터(☎02-2610-0763)나 부천시 도시디자인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오는 6월말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시 도시디자인과는 “길주로 푸른숲길에 디자인벤치가 설치되면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도심 디자인의 품격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032)625-3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