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영화ㆍ음악과 더불어 3대 문화사업인 만화를 모토로 ‘문화도시 부천’을 알리기 위해 국내 대표적 만화진흥기관인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협력해 관내 ‘음식점 캐리커쳐 걸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음식점 캐리커쳐 걸기 운동’은 음식점 주인의 얼굴이나 이미지를 만화 영상으로 표현하고, 상호나 안내 멘트를 글로 함께 표현해 음식점 내부에 부착토록 해 음식점을 홍보할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참여해 이루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해 연말 원미구 춘의동 소재 조마루뼈다귀(대표 김을녀)에 캐리커쳐를 시범 부착한 이후 9개 음식점 주인들이 참여했으며, 현재는 5개 음식점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캐리커처는 A1(전지 크기), A2, A3 크기의 칼라로 제작되며, 액자를 포함해 규격에 따라 제작비용은 5만~15만원이며, 별도의 특별 액자를 주문할 경우 3만원 정도의 비용이 추가되며, 전액 자부담해야 한다.

캐리커쳐 걸기를 희망하는 음식점은 시청 식품안전과 또는 구청 환경위생과를 통해 신청을 하면 된다.

제작은 음식점의 이미지나 사진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의뢰하면 여러 샘플(견본)을 제작해 이 가운데 한가지를 선택하면 완성품을 제작해 주며, 캐리커쳐 이미지는 파일로 전송받아 명함에도 활용할 수 있다.

시 식품안전과는 “음식점 캐리커쳐 걸기 운동을 통해 만화를 모토로 하는 문화도시 부천의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음식점 뿐만 아니라 주요 숙박업소, 미용실 등 다중 위생시설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32)625-4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