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여름철 전기소비량이 늘고 예비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6월1일 전기사용 제한 등 에너지 사용자ㆍ기자재 소유자 및 관리자에 대한 에너지 사용 제한이 공고됨에 따라 모든 공공청사는 에너지절약에 참여하고. 사업장은 자율적 실천에 참여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여름철 에너지절약 대책’을 마련,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시는 이에 따라 ▲5% 이상 전기 절약하기 ▲근무복 간편하게 입기 ▲냉방온도 28℃ 이상 유지 ▲피크시간 냉방기 순차 운휴 등 공공청사 실천사항을 설정하고, 이행 여부를 수시로 확인 점검해 전력수급 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또한 에너지 소비가 많은 백화점, 호텔, 상업용 건물 등에 대해서는 자율 실천 유도와 에너지 낭비 행태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하기로 하고 가정, 소규모기업, 상점에는 자율 실천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에너지 사용 제한 공고로 6월11일부터 9월21까지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2천TOE 이상 에너지 다소비 건물은 실내 평균온도를 26℃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에너지원의 발열량에 기초해서 이를 석유의 발열량으로 환산한 ‘석유 환산톤’을 말한다. 각종 에너지의 단위를 비교하기 위한 가상단위이며, 1TOE는 1천만kcal에 해당한다.

또한 부가가치세법에 따라 국세청에 등록돼 있는 매장, 상점, 점포, 건물 등 모든 업소는 출입문을 개방하고 냉방기를 가동하는 행위가 제한된다. 위반할 경우 횟수에 따라 최소 50만원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되며 미이행 사례와 기타 에너지낭비 사례에 대한 집중 단속이 실시된다.

시 지역경제과는 “기관ㆍ단체의 참여와 함께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운동과 시민단체 소속원으로 구성된 시민감시단 34명이 감시 및 단속활동을 전개해 에너지절약과 전기 과소비 방지를 통해 전력수급 위기 대응에 앞장 서 실천하겠다”며 “시민들의 실내 적정 냉방온도 26℃ 이상 유지하기 등 자발적 절약 실천과 지혜로운 에너지 소비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032)625-2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