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 송내1동 소사복숭아축제위원회(이기현)는 오는 18일 부천여자중학교에서 ‘제14회 소사복숭아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전날인 17일에는 전야제 행사로 오후 8시부터 부천여중 운동장에서 야외 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상영작은 성동일, 송세벽 주연의 ‘아부왕’이다.

본행사는 18일 오후 4시부터 열려 복숭아 빨리 먹기대회·복숭아 길게 깎기대회·복숭아씨 멀리 뱉기대회 등 주민 참여행사가 열린다.

이날 축제에 제공되는 복숭아는 부천여중 인근의 3만여㎡의 면적 복숭아 나무 400그루와 소사구 역곡동 일대 춘덕산 5만여㎡의 면적에 복숭아나무 400여그루에서 생산된 것이다.

이어, 오후 7시40분 개막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난타 및 민요공연, 댄스스포츠, 밸리댄스, 사물놀이, 줄타기, 비보이 공연이 펼쳐지고, 개막식에서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한여름반의 밤화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식후행사로는 크리스틸 & K-Top의 방송재즈댄스를 선보이며, 오후 8시10분부터는 시민노래자랑이 개그맨 최병서·정은숙의 사회로 진행된다. 초대 가수로는 하리수, 이정석, 이박사, 류계영, 빅스타, 금란 등이 축가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운다.

그밖에도 소사복숭아축제가 열리는 행사장에는 음식마당과 함께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도 주어진다.

한편, 올해로 제14회째를 맞이하는 ‘소사복숭아 축제’는 1960~70년 중반까지만해도 ‘소사복숭아’가 나주 배, 대구 사과, 고성 감과 함께 전국 4대 명물로 초등학교 교과서에 소개될 정도로 유명했으며, 한때는 연간 1천톤 이상이 생산되기도 해 ‘복사골’로 불리웠으나 지금은 자취를 감춰 부천시민들도 소사복숭아를 먹기 힘들 정도여서 ‘소사 복숭아’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문의= ☎(032)625-6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