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내년을 ‘불법 유동광고물 없는 원년의 해’로 선포, 도심 미관을 저해하고 시민의 보행환경에 지장을 초래하는 에어라이트, 현수막, 전단 등 불법 유동광고물 근절을 위해 365일 정비활동을 펴기로 했다.

시 도시디자인과는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시·구청 광고물 담당공무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 ‘2013년도 불법광고물 정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타시의 우수사례 연구 및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 불법 유동광고물의 효율적인 정비를 위해 시민수거 보상금제를 전면 시행하고, 중점정비구역을 지정 운영하는 한편, 용역예산 확보 및 기간제 근로자 채용해 365일 불법광고물 정비반을 운영키로 했다.

또 불법광고물 정비 종합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옥외광고협회, 경찰서, 교육청, 시·구 광고물 담당부서 등이 참여하는 불법 유동광고물 정비TF팀을 10월초까지 구성, 기관별 주요 업무분장을 확정해 상시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불법 유동광고물의 주 업종인 이미용업, 체육시설업, 부동산중개업, 학원, 음식점 등 협회 차원에서 불법광고물의 양산 방지를 위한 정기적인 교육, 인·허가시 관련법규 안내, 상호 협력 양해각서 체결 등 성숙된 시민의식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밖에도 부천시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청소년 자원봉사대를 운영, 불법 유동광고물 정비와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편, 부천시는 앞으로 건전한 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아름다운 간판 공모전, 간판이 아름다운 건물 사진전시회, 무연고 간판 정비, 옥외광고물 표시기간 연장 사전예고제, 옥외광고 정비기금 조성 등 다양한 옥외광고물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도시디자인과는 “지속적인 지도단속과 정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도심 곳곳에 불법 유동광고물이 생겨나고 있는 만큼, 도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2013년을 ‘불법 유동광고물 없는 원년의 해’로 선포해 시민들에게 걷고 싶은 거리를 돌려드리고, 도시디자인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032)625-3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