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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0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구간 개통 기념식에서 김만수 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사진= 부천시 홍보기획관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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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이 빨라집니다. 부천시는 25일 오전 10시 시청 잔디광장에서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구간 개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원혜영ㆍ설훈ㆍ김상희ㆍ김경협 국회의원 등 부천 지역구 국회의원, 한선재 시의회 의장, 지방의원을 비롯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만수 시장은 이날 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구간 유치 및 재원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원혜영 의원, 안동선ㆍ배기선ㆍ이사철ㆍ임해규 전 의원, 홍건표 전 시장, 권병학 재원대책위원장 등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기념사에서 “10년여 동안 지하철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애써 주시고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지하철 7호선 개통으로 부동산 가치 상승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만큼 부천시는 앞으로 100년은 지하철 7호선을 발판삼아 서울과 인천을 양 날개 삼아 비상하는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부천은 이제 인천과 서울을 양 날개로 비상하게 됐고, 서울시는 기꺼이 부천 발전의 한 날개가 되겠다”고 말했고, 송영길 인천시장 역시 “부천과 함께 인천시도 발전해 나가고, 아시안게임에 부천시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헸다.

이날 주요 인사들과 초청 인사, 시민들은 부천시청역에서 개통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지하철 시승행사를 가졌다.

한편,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구간(서울 온수역~ 부천 6개역~ 인천 부평구청)은 총연장 10.25㎞(부천구간 7.39km)를 잇는 공사를 2004년 12월 착공해 8년 남짓 대역사(大役事) 끝에 10월27일 오전 5시30분부터 전동차 운행을 시작, 부천시의 지하철 시대를 연다.

부천구간에는 6개 역(까치울역~ 부천종합운동장역~ 춘의역~ 신중동역~ 부천시청역~ 상동역)이 들어선다. 전동차는 출근시간대는 6분, 퇴근시간대는 8분, 평소 시간대는 12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총사업비 1조1천825억1천900만원(국비 60%, 지방비 40%)이 들었고, 부천시가 부담한 사업비는 8천142억2천400만원(국비 4천885억3천400만원, 지방비 3천256억9천만원)으로, 시비는 2천163억3천300만원이 들어갔다.

시는 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구간 개통으로 부천시내 대중교통 체계에 일대 혁신을 가져오고, 문화ㆍ경제적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철도 수단 분담률이 13.5%에서 15.2%로 증가하고, 혼잡비용 감소액도 연간 약 817억원, 환경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액도 2013년 약 50억원, 2026년 약 66억원으로 예측됐고, 부동산 가격 13.4%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다 안산 원시역~ 소사역, 소사역에서 오정구를 거쳐 고양 대곡간 복선 전절사업이 완료되면 명실공히 동서, 남북간 지하철이 통과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 부천시의 발전을 견인하는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하철 7호선 구간은 상행선(서울 방향)을 기준으로 장암역이 종점으로, 전체 정거장은 총 52개로, 광명을 거쳐 구로구와 동작구 일대, 사당일대, 서울고속터미널 등 서초구 일대, 논현동 청담동 등 강남구 중심을 관통해 중곡동, 면목동, 태릉, 노원 등 서울 동북부권까지 환승없이 연결된다.

여기에다 서울지하철 모든 노선(8호선만 제외)과 만나는 환승역이 있어 부천시민의 서울 진입이 한층 수월지게 됐고, 부천과 인천으로의 유입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부천시는 서울과 인천을 사이에 두고 상호 발전하는 윈윈(Win Win) 효과를 기대할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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