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개통된 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구간의 부천시청역에 설치된 ‘갤러리(Gallery) 광장’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수준높은 작품 30여점이 전시되고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부천시청역 갤러리광장에는 평면 30점, 입체 3점 등 하이퍼리어리즘(극세밀화) 작품을 내년 1월24일까지 전시한다.

지난 30일 열린 부천시청역 갤러리광장 개관식에는 전태헌 부천시 부시장을 비롯해 한선재 시의회 의장, 당현증·이진연 시의원, 김정환 부천예총 회장을 비롯해 부천지역 예술인들들이 참여한 가운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현악4중주의 연주와 팝아티스트 낸시 랭과 전위예술가 홍오봉 퍼모퍼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부천시청역 갤러리광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작품 전시에 이어, 내년부터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동호회의 작품 전시를 하는 등 생활예술의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한편, 부천시의 지하철시대를 활짝 연 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구간은 지난 27일부터 본격 운행돼 서울 온수역을 기점으로 부천구간에는 6개 역(까치울역~ 부천종합운동장역~ 춘의역~ 신중동역~ 부천시청역~ 상동역)이 들어서 있고, 인천구간은 삼산체육관역~ 굴포천역을 거쳐 인천지하촐 1호선 부평구청역으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