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구청장 강성모)는 겨울방학 기간 중 점심을 굶는 결식아동이 없도록 원활한 급식 지원을 추진하는 한편, 도시락 배달업체 등 77곳의 급식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구 사회복지과는 올 겨울방학중 결식아동 급식지원은 가정환경 등을 고려해 1천200여명을 선정, 1일 1식을 대부분 중식으로 제공하며, 사정에 따라 조식 또는 석식도 배달하게 되다.

이번 경울방학 급식아동 급식 지원 대책은 기존 급식 인프라를 최대한 가동하고 신규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방학 시작과 동시에 아동에 대한 급식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지역 실정과 아동의 선호를 반영한 급식 방법을 강구하되 결식아동의 신체·정서·인지능력 등 전인적 발달을 고려한 단체급식 지원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한편, 동절기에 주로 발생하는 ‘노로 바이러스’에 대비해 도시락 배달업체, 일반음식점, 무료 급식소 등 급식지원기관 77곳에 대한 급식 위생점검을 오는 5일부터 실시하고, 급식제공 기관에 식중독 예방을 위한 살균·소독지침 준수 등 식품의 안전성 확보와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예방키로 했다.

구는 이번 아동급식소 지도점검에서 식재료의 위생적 관리와 식품 보관상태를 확인하고 조리실과 조리기구의 소독 및 청결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해 불량한 급식소에 대해서는 급식 중지 등 행정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자 소사구 사회복지과장은 “소사구 관내 아동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끼니를 거르거나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보살피겠다”며 “결식이 우려되거나 부모의 방임 등으로 인해 마음까지 상처받는 아동이 없는지 주변 이웃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