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쏟아진 5일 부천지역에는 8cm의 눈이 내렸다.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부천 등 수도권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오후 5시30분 해제됐다. 경기도내에는 화성 12.0cm, 군포 11.0cm, 수원 10.5cm, 안산·이천 10.0cm, 성남·광명·광주 9.5cm 등 평균 7.4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부천시는 폭설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벌였다.

시는 이날 새벽 5시를 전후해 3개 구청 건설과 직원들과 도로보수원을 비롯해 민간용역사 3개업체가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이날 오전 9시 제설작업 준비를 완료하고,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한 오전 11시10분부터 주간선 및 보조간선도로에 대한 신속한 제설작업에 돌입했으며, 함박눈이 쏟아져 내린 오후 1시부터는 제설 취약 담당구간에 전 직원이 출장해 제설작업을 벌였다.

이날 제설작업에는 공무원 1천830명, 도로 보수원 및 준설원 31명, 민간용역사 3개업체 직원 31명 등 1천892명의 인력과 제설차량 4대, 살포기 43대, 굴삭기 3대, 덤프트럭 5대 등 55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또 염화칼슘과 액상제설제를 원미구 50톤, 소사구 46톤, 오정구 135톤 등 총 231톤을 도로 곳곳에 뿌렸으며, 눈이 그친 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도로 결빙에 대비해 6일 오전 4시30분부터 2차 염화칼슘을 살포할 계획이다.

부천시 재난안전과는 이면도로 등 골목길에도 많은 눈이 쌓여 그대로 얼어붙을 경우 크고작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고 부천시민들이 ‘내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