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는 어제(5일)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폭설이 내리면서 전직원이 신속한 제설작업에 나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오정구는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되자 눈이 내리기 전부터 주요도로와 제설취약지점에 미리 염화칼슘을 뿌린데 이어,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면서 전직원이 담당 동(洞)에 출장해 제설작업에 나서는 등 단계별로 신속한 제설작업을 벌였다.

구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주요 도로와 이면도로 등 76곳에 염화칼슘 160톤을 살포하며 1차 제설작업을 실시한데 이어, 주요도로에 대해 밤 늦은 시간까지 제설 삽날을 이용해 눈을 치웠다.

김영국 오정구청장도 7개 동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제설작업을 지시하고 직접 제설작업에 참여했으며, 이면도로 제설작업을 마친 직원들에게 따뜻한 간식을 보내 직원들을 격려했다.

구는 특히 밤새 크게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되지 않도록 6일 새벽 4시부터는 주요 도로 및 취약구간에 대해 염화칼슘 60톤을 살포해 3차 제설작업에 나서는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주력했다.

김영국 구청장은 “늦은 밤과 이른 아침까지 제설작업에 애쓴 공무원과 단체원들의 노고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폭설 등 자연 재난은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 건설과는 “눈이 많이 내릴 경우 이면도로 등 골목길에 쌓인 눈은 주민들이 스스로 치우는 ‘내 집, 내 점포 눈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