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어제(5일)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낮 12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전직원이 긴급 제설작업에 나선 가운데, 김만수 시장도 직원들과 함께 시청 앞 길주로에서 제설작업을 벌였다.

김 시장은 “주요 도로에 대한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관계공무원들에게 지시하는 한편, 시민들에게도 “시의 제설작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면도로와 주택가 골목길 등지에 쌓인 눈은 스스로 치우는 ‘내 집·내 점포 앞 눈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천시는 대설 예보특보가 내려진 이날 새벽 5시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한데 이어, 본격적으로 함박눈이 쏟아져 내린 오후 1시부터는 공무원 1천830명과 도로 보수원 및 준설원 31명 등 1천892명이 담당구간으로 출장해 제설차 4대, 살포기 43대 등 제설장비를 동원해, 주간선도로 및 보조간선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부천지역에는 이날 8cm의 눈이 내렸으며, 쌓인 눈이 얼어붙어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6일 새벽 4시30분부터 2차 염화칼슘을 살포했다.

시는 도로 곳곳에 눈이 많이 쌓인 만큼 출·퇴근시에는 가급적 자가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과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경우 스노우 타이어와 모래주머니, 삽과 같은 안전장비를 휴대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