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도심 한복판에서 썰매를 지치며 놀 수 있는 공간이 지난해에 이어 올겨울에도 선보인다.

부천시는 오는 15일부터 겨울철 어린이들에게 썰매를 지치며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썰매를 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청 앞 중앙공원 동쪽 분수대에 자연 결빙상태의 얼음 썰매장을 개장한다.

썰매는 썰매장 안내소에서 신분 확인을 거친 후 무료로 대여받을 수 있으며, 자녀를 데리고 나온 보호자의 편의를 위해 추운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쉼터를 조성했으며, 썰매장 주변에는 청원경찰과 안전관리자를 상시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토록 하는 한편, 안내소에는 구급약품까지 구비해 놓기로 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썰매장 개장과 관련, “안전사고 없는 안전한 썰매장 운영을 통해 가족들이 도심에서 흔치않은 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갖도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앙공원 썰매장 무료 운영은 지난해 겨울에 처음으로 선보여 약 2만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중앙공원 무료 썰매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별도의 인공 장치없이 자연 결빙인 점을 감안해 이용하기 전 날씨를 고려해 부천시청 공원녹지과(☎032-625-3490~1) 또는 중앙공원 관리사무소(☎032-625-4725)로 사전 문의한 뒤 찾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