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설공단(이사장)은 올 한해 우수공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틀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우선, 지난 4월6일 주차관리원을 포함한 상용직(비정규직) 255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 일반직과 똑같은 대우를 받도록 했다. 이는 전국 공기업 가운데 비정규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첫 사례로 전국 공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공단은 직군 통합 및 직급체계 개편을 통해 조직 안정과 직원간 결속 강화와 성과 창출을 위한 경쟁구도를 마련해 전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공단은 앞서 지난해 실시한 시 산하기관 경영진단 결과, 인사제도에 대한 만족도가 낮고, 조직내 불신과 불안, 직군간 위화감이 팽배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외부 컨설팅과 직원 설명회, 직원 동의 절차, 이사회 의결과 부천시의 승인, 그리고 직군 통합에 대한 노사 합의 등의 절차를 거쳐 직군 통합을 전격 단행했다.

공단의 직군 통합은 기존에 일반직·기능직·상용직으로 나뉘어진 직군체제를 일반직으로 단일화한 것이 주요 골자로, 일반직·기능직·계약직·상용직 등 4개 직군을 일반직·계약직 등 2개 직군으로 통합했다.

직군 통합 후 직급 체계도 개편해 기능직 급수를 일반직과 동일한 급수로 부여했다. 기능 4급(현 공무원 기능직 10급)은 일반직 8급으로, 상용직은 일반직 9급으로 각각 직급을 신설해 일반직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상용직 255명은 전원 일반직 9급으로 전환돼 일당제 급여에서 개별 경력이 반영된 월급과 정규직과 동일한 수당을 지급받게 됐다.

운영 수당, 직급 보조비, 정액 급식비, 장기 근속 수당은 물론 가족 수당과 자격 수당, 자녀 학비 보조 수당, 상여금 및 경영 성과 수당도 받게 됐다. 시간외 수당 지급시 기본급에 군경력과 공단 근무경력을 인정해 호봉을 산정함에 따라 시간외 수당 1시간 단가가 6천870원에서 평균 1만원 정도로 상향됐다.

상용직이 일반직으로 전환되면서 평균 호봉이 8호봉으로 비정규직 때보다 평균 연 110만원 이상 급여가 상승, 연간 보수가 1천950만원에서 2천80만원으로 수준으로 올랐으며, 퇴직금 또한 정산을 하지 않고 인정해 퇴직금도 상승했고, 9급에서 8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고, 퇴직할 경우 기존 비정규직 20일에서 90일로 연장되는 공로 연수도 갈 수 있게 됐다.

공단은 이들의 정규직 전환으로 첫해 인건비가 연간 100억원에서 103억5천만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다음해부터는 고액 임금 직원들의 퇴직으로 증가분이 1억5천여만원, 2014년에는 7천700여만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규직인 전기, 기계, 운전 등의 기능직 직원들도 일반직과 동일한 급수와 승진 단계를 밟게돼 승진 기회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공단의 비정규직 전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직원들의 근무 분위기도 향상됐다. 그동안 조직내 병폐가 사라지고 소속감과 일체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박명호 이사장은 “직군 통합은 지자체를 포함해 공공부문에서는 유례없는 획기적인 시책”이라며 “직원들의 만족도와 애사심이 높아져 조직 안정화를 도모해 차후 외부 고객들의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설공단은 부천시의 고유 업무 가운데 공공 시설·관리부분에 대한 효율적·체계적인 관리와 전문성을 확보하고 이용 시민들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 1999년 7월 설립됐다..

현재 공영주차장, 부천종합운동장, 부천체육관, 소사국민체육센터, 부천시궁도장, 어린이교통나라, 부천시민운동장, 서촌다목적체육관, 동네체육시설, 부천역 지하도상가, 해밀도서관, 교통정보센터 등 시설물 관리와 소사국민체육센터, 부천종합운동장 스포츠센터, 부천체육관 스포츠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천시설공단은 그밖에도 올해 지난 10월에는 기상청(제2회 날씨경영 인증 획득), 11월에는 소방방재청(제11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소방방재청장상 수상), 고용노동부(2012 일터혁신 우수기업 인증) 등 3개 정부기관으로부터 우수기업 인증 및 표창을 수상했다.

또 지난 9월 발표된 2012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결과(가~마 5등급)에서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나’등급을 획득, 경기도내 15개 시설관리공단 중 3위를 기록하며 우수공기업 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

<부천시설공단- ‘13대 서비스 개선 시책’

부천시설공단은 올해로 창립 13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 드리기 위해 고객서비스 개선 시책을 마련해 고객만족 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13개 주요 시책은 7개 맞춤서비스와 3개 클린서비스, 5개 나눔서비스 등이다.

7게 맞춤서비스는 ▲공영주차장 ‘3대(친절·공손·청결) CS 증진운동’ 전개 ▲‘찾아가는 현장 접수’ 및 ‘야간 접수 창구’ 운영 ▲공영주차장 이용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실시 ▲소사보건소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건강검진’ 운영 ▲지역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도서관’ 운영 ▲행복과 감동이 넘치는 ‘사랑의 전광판’ 운영 ▲‘고객만족 체험수기’ 공모 및 ‘CS 대학생 모니터 요원’ 운영 등이다.

3개 클린서비스는 ▲공영주차장 이용고객 ‘차량클리닝 서비스’ 제공 ▲축구장 이용고객 ‘샤워장 무료 개방 및 에어건’ 제공 ▲쾌적한 시설관리를 위한 ‘월요 클린데이’ 운영 등이다.

3개 나눔서비스는 ▲사회 소외계층 초청 정기적 종합운동장 투어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통한 사회공헌 전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사랑의 문화나눔’ 행사 등이다.

<업무협약 클러스터 구축- 성장 동력 확보>

부천시설공단은 전문기관과의 업무협약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전문 기술력 확보 및 고객에게 선진화된 시스템 제공을 하기 위해 올해 12개 기관 및 단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공단은 앞서 지난 2009년 12월11일 부천대학교 생활스포츠과와 산학협력, 같은달 24일 굿네이버스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고, 2010년 5월3일 총신대학교와 산학협력, 지난해 3월1일 숭의여자대학 문헌정보학과와 산학협력, 4월25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문화복지 협약, 12월27일에는 가톨락대학교와 산학 협력을 체결했다.

올해는 지난 2월7일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전기안전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월14일 원미종합시장과 지역경제 및 사회공헌 협약, 2월16일 인천환경공단과 저탄소 녹색성장 협약, 2월27일 코레일(부천역) 부천역사㈜와 재난안전 협약, 3월12일 소사보건소와 고객서비스 협약, 5월30일 산업안전보건공단과 산업안전 협약, 6월4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과 시각장애인 복지 협약, 7월3일 부천상록학교와 장애학생 직업재활 협약, 7월12일 부천옥산초등학교와 교통안전 협약, 7월12일 대전점자도서관 등 8개 점자도서관과 점자도서관 정보교류 협약, 10월30일 인천도원체육관과 공공서비스 강화 협약, 12월18일 교통안전공단과 저탄소 녹색성장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공단은 앞서 지난 6월21일에는 기초자치단체 산하 공기업 최초로 KSA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기 공동 인증기간으로 주관한 숨쉬기 좋은공간 ‘실내공기질’ 인증(소사국민체육센터, 비둘기어린이공원공영주차장, 윗소사어린이공원공영주차장)을 획득했다.

또한 올해로 4년째 매년 가을철에는 사회공헌 봉사단과 함께 장애우와 동반 산행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난 2008년부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는 수험생 긴급 수송 지원을 실시해오고 있고, 겨울철에는 공단 임직원의 급여 끝전모으기 기금과 공단 자원봉사 동호회인 희망나누미, 노동조합에서 기부한 금액으로 ‘사랑의 연탄나누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공단 임직원을 비롯한 종합운동장내 입주단체인 부천시체육회, 생활체육연합회, 부천FC 등과 함께 자원의 소중함과 재사용을 실천하고 환경 친화적인 생활문화 정착을 위해 ‘아나바다 나눔행사’를 통해 판매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여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