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정부의 ‘9ㆍ10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에 따른 지방세 특례제한법 시행으로 주택에 대한 취득세율이 4%에서 1%로 감면되는 혜택이 올 연말까지인 만큼 주택 구입에 따른 추가감면 혜택을 받도록 취득신고를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18일 구 세무1과에 따르면 지난해 3ㆍ2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적용된 취득세 세율과 같아졌고, 때를 같이하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와 맞물려 실수요자 중심으로 내집 마련에 큰 도움이 돤다는 것이다.

개정된 지방세 특례제한법의 주요 내용을 보면 9억원 이하 및 1주택자는 현행 2%에서 1%로, 9억 초과~ 12억원 이하는 4%에서 2%로 추가 감면되고, 12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3%로 인하된다.

또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1주택 양도시한이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개정안이 내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부동산 대책이 부동산시장 활성화의 물꼬를 트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 세무1과 관계자는 “거래가 진행되는 주택 구입자는 연말까지 취득 신고를 통해 취득세 추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원미구의 경우 지난 11월30일 기준 부천시 부동산분 취득세 총 징수액 1천100억원 중 61%에 달하는 669억을 징수해 전년 동기 대비 590억 보다 13% 증가한 반면, 거래건수는 오히려 지난해 1만652건 보다 19% 감소한 천562건에 불과했다. ☎(032)625-5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