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는 자녀들이 있지만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부양을 받지 못한 채 어렵게 생활하는 800여세대의 홀몸 어르신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자칫 외롭고 소외되기 쉬운 관계로 안부를 묻고 생활에 불편함에 없도록 두루 살필 수 있도록 보건소와 복지관, 민간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강성모 소사구청장도 지난 21일 정부 보조를 받으며 월세 지하 단칸방에서 홀로 사는 괴안동과 소사본동 2곳의 어르신을 방문, 이야기를 나누며 추운 겨울을 지내는데 불편함이 없는지를 살폈다.

강 구청장은 이날 방문에서 소사사랑회에서 후원한 이불 1채를 전달하면서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 보일러를 틀지 않고 전기장판을 사용할 경우 화재의 위험이 있는 만큼 낮에는 경로당에서 지내고 밤에는 보일러 켜서 따뜻하게 지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