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원도심 주민들이 겪는 불편 해소 및 신ㆍ구도심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는 ‘원도심 활력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총 15억3천325만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16개 공원 화장실을 새롭게 단장하기로 했다.

7일 시 공원녹지과에 따르면 공원 화장실 개선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화장실 디자인 개발 ▲화변기를 양변기로 교체 ▲세면시설 교체 ▲난방시설의 천정화 ▲센서를 활용한 스위치 없는 자동 화장실 구축 ▲여성을 위한 선반(화장품 거치대) 설치 ▲자동 향수 분사기 설치 ▲어린이를 위한 전용 대ㆍ소변기와 세면기 설치 ▲장애인ㆍ노약자를 위한 공간과 시설 확충 등을 실시한다.

14곳은 리모델링, 교체 및 신규 설치는 각 1곳으로, 공사는 1월중 시설 설계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끝마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관내 공원 화장실 실태를 세밀히 조사하고, 다른 지자체의 화장실 개선 성공 사례 벤치마킹 및 시민 의견수렴 등을 실시했다.


한편, 김만수 시장은 2013년 신년사(관련기사 보기 클릭)를 통해 “부천시의 최대 화두(話頭)는 신·구도심의 균형 발전을 이뤄내기 위한 ‘원도심 활력증진’으로 더이상 미물 수 없으며, (원도심 활력증진을) 행정의 중심으로 보듬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손길이 닿지 않았던 후미진 곳에 화분 하나, 의자 하나, 주차장 하나, 공원 하나, 도서관 하나를 더 놓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10대 역점 정비사업’을 제시한 바 있다.

원도심 활력증진을 위한 10대 정비사업으로는 ▲공중 화장실 정비 ▲기업형 노점상 퇴출, 생계형 노점 허용 ▲인도 확보 등 보행 정비 ▲통학로 안전 지대화 ▲주차장 확충 ▲광고물 정비(현수막 등) ▲볼라드·교통시설물 정비 ▲공원 조성 및 리모델링 ▲동네 체육시설 확충 및 하자 부분 신속한 정비 ▲경로당 활성화 ▲고령화 대비 ▲텃밭·리모델링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