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근로 의사가 있는 저소득층과 경제적 취약계층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가자를 오는 21~2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97명으로, 선발될 경우 3월4일부터 6월30일까지 근무하게 된다. 모집분야는 폐자원 재활용사업, 지역탐방로 개설사업 등 3개 분야 11개 사업이다.

신청자격은 사업 개시일(3월4일) 현재 근로능력이 있는 만18세 이상인 사람(외국인 등록번호를 소지자 포함)으로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모집사정에 따라 150%이하)이고 재산이 1억3천500만원 이하이어야 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권자, 공무원 가족, 연속해 2년 초과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에 참여했을 경우에는 제외된다.

일자리사업 2년 초과 참여자 제한 규정으로 인해 연속적으로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과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했던 신청자는 대거 탈락될 것으로 예상돼 신규 신청자의 경우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근로조건은 하루 5.6시간 근무하며, 만근시 한달에 약 70만원을 지급받는다. 다만 65세 이상 고령자는 높은 사고율과 노인 일자리사업 등 유사 사업과의 형평성 문제로 1일 3시간 이내로 근무하고 월 40만원 정도 지급될 예정이다.

시는 교통·간식비가 3천원에서 2천500원으로 조정됐으며, 최저임금은 인상되됐으나 근무시간이 단축돼 실질임금은 하락했으며, 작년보다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예산이 23% 삭감돼 모집인원이 대폭 축소됨에 따라 경쟁률이 10대 1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참가 신청은 신분증과 건강보험증, 본인 및 배우자 도장을 지참하고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서와 구직등록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부천시 콜센터(☎032-320-3000) 또는 부천시 일자리정책과(☎032-625-843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