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立春) 폭설(暴雪) 3일 휴일밤 9시 부천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함박눈이 펑펑 쏟아져 내린면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흰눈이 쌓인 골목길을 종종걸을 치며 늦은 귀가길을 재촉하고 있다. 2시간 남짓 뒤인 입춘(立春·4일)이다. 2013.2.3

시는 앞서 이날 오후 1시부터 눈이 내릴 것에 대비해 시본청 및 각 구청에서 상황근무에 돌입한데 이어, 오후 2시에는 전진기지에서 차량 및 장비를 대기시킨 뒤 2시30분부터 눈발이 흩날린데 이어, 오후 7시부터 각 동 필수요원 1명씩을 비상대기시킨 뒤 오후 7시30분부터 주요 도로 및 취약구간에 염화칼슘을 1차로 살포했다.
시 재안안전과는 도로 순찰을 계속하면서 주요 도로 및 취약구간에 대한 염화칼슘을 추가 살포하기로 하는 한편, 밤새 많은 눈이 내릴 경우 4일 아침에는 시민들이 내집·내 점포 앞에 쌓인 눈은 스스로 치우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눈은 4일 오전까지 내린 뒤 그치겠지만, 밤새 쌓인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로 변할 것으로 보여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고,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혼잡이 예상된다. 또한 4일에는 겨울방학을 마친 학생들의 개학일이어서 등굣길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