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13일자로 단행하는 정기인사에서 승진하는 40명의 명단을 6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과장급 3명(보건직 염태환 식품안전과장·1956년생, 토목직 박완규 도시계획과장·1954년생, 행정직 이광택 정보통신과장·1954년생)이 오는 4월30일자로 명예 퇴직하고, 최명원 오정구 건설과장(토목·1959년생)이 장기교육 파견에 따라 승진 요인이 생겨난데다, 김영국 오정구청장이 지난달 24일 명예퇴직을 신청함에 따라 서기관 승진 요인도 생겨난데 따른 것이다.

관심을 모은 4급(지방서기관) 자체 승진에서는 직전 인사때까지 3차례 승진 1순위였던 1957년생 권희춘 수도행정과장이 발탁됐고, 지난달 18일 경기도에서 부천시로 전출된 전경훈 도(道) 도로운영팀장(지방시설사무관·1956년생)이 승진해 경기도로 전입(복귀)한 최기용 창조도시사업단장(지방기술서기관) 자리(직무대리)를 채우게 됐다.

5급 사무관 승진은 하전동 청소행정팀장(행정), 유화준 징수관리팀장(세무), 양재성 위생정책팀장(보건), 남궁현 도시계획팀장(토목), 김태동 토지정보팀장(지적)이 발탁됐다.

6급 팀장(주사) 승진은 정생효·전남수·김영동·변우용·박성진·박종철·이종호·한재두·이성식(행정직)·신각휴·이종화(세무직)·김미숙·김명란(사회복지직)·김희만·김태근·이재섭(공업직)·이재정·최현복(보건직)·임선희(의료기술직)·정구자·이정연·최귀화(간호직)·신홍균(환경직)·한성민·이창열·남궁총·구광준·서상호(시설직) 등 28명이다.

7급(주사보) 승진은 1명(보건직), 8급(서기) 승진은 3명(사서 2명, 녹지 1명), 기능 6급 승진은 1명이다.

1955년생 김영국 오정구청장의 명퇴 신청은 지난달 4일 박명호 부천시설공단 이사장이 전격 사직함에 따라 공단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기 위한 것이어서 관련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7일 발표될 예정인 2.13 정기인사의 전보인사에서는 구청장으로 누가 발탁될 것인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본청 국장의 구청장 발탁에 따른 후속 국장 및 과장급 전보인사에도 적지 않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6월30일자로는 권병혁 원미보건소장(4급·보건직)과 1954년생인 류희택·박찬수·김철 동장(이상 행정직)의 명예 퇴직이 예정돼 있어 4월중에도 인사 요인이 발생하는데다, 직제개편으로 인한 기구 신설 및 일부 과·팀 폐지에 따른 인사도 있을 예정이어서 인사 적체에 따른 숨통을 틔울 것으로 기대된다.

4월 인사에서는 특히 보건직 5급 고참 과장들 가운데 원미보건소장의 발탁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명퇴를 신청한 김영국 오정구청장과 같은 1955년생인 우의제 원미구청장과 강성모 소사구청장의 명퇴 시점도 올해를 넘기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 시본청 국장들간 발탁 및 승진 경쟁 기류가 형성될 전망이며, 내년에도 이같은 명퇴에 따른 승진 인사 요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당분간은 인사 적체의 숨통을 상당 부분 해소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