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 부천시 정기인사에서 4급 지방서기관(국장)으로 승진, 발탁된 권희춘(56) 재정경제국장은 1957년 부천 출신으로 1975년 4월 부천시립도서관에서 기능직으로 4개월 남짓 근무하다가 같은해 9월 옹진군에서 행정9급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 놓았다.

1976년 10월 오정구 성지동사무소(현 원종1동 주민센터)로 전입했으며, 1988년 3월 6급으로 승진해 청소계장(현 팀장)과 경리계장(1992년 6월), 감사계장(1997년 7월) 등을 거쳤다.

사무관(5급)은 1998년 11월 5급요원으로 원미2동장(직무대리)으로 발령받아 한달만에 승진했으며, 원미구 지역경제과장(2000년 3월), 원미구 총무과장(2000년 6월)을 거쳐 시본청 세무과 부과과장(2002년 8월), 정보통신과장(2004년 11월), 회계과장(2007년 3월), 감사실장(2009년 3월)에 이어 2010년 10월부터 수도행정과장으로 근무해 왔다.
민선 5기 출범 이후 인사에서 3차례 국장 승진 1순위로 꼽혔으나 승진 대열에 포함되지 못해 적지않은 가슴앓이를 하기도 했으나, 이번 4번째 인사에서 4급 서기관(국장)으로 승진, 발탁돼 누구보다도 기쁨이 클 것으로 보인다.

권희춘 재정경제국장은 온화한 성품에 조용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스타일이지만, 사안에 따라 특유의 뚝심을 발휘하는 외유내강(外柔內剛) 형으로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며 세무와 회계업무에 밝아 이번에 부천시 살림살이를 떠맡은 자리에 발탁됐다.

가족으로는 동갑내기 부인 기영란 씨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