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 부천시 정기인사에서 제17대 오정구청장(4급 지방서기관)으로 발탁된 한상능(56) 신임 구청장은 부천시에서 행정 9급(서기보)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잔뼈가 굵었다.

1956년 충북 충주 출생으로 1975년 9월10일 역곡 괴안동에서 행정 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1989년 6월15일 소사1동 사무장(6급)으로 승진g했고, 토지관리계장ㆍ기획감사계장ㆍ청소계장ㆍ조직관리계장ㆍ총무계장 등을 거쳐 1999년 6월12일 사무관(5급)으로 승진해 2001년 4월22일까지 심곡본동장을 역임했다.

이어, 2001년 4월23일부터 2002년 1월9일까지 소사구 지역경제과장으로 근무했고, 시청 공보실장(2002년 1월10일~ 2003년 12월19일)을 거쳐 비서실로 자리를 옮겨 민선 3기 후반기와 민선 4기 홍건표 시장 임기 만료일까지 최장수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이로 인해 민선 4기에서 국장 발탁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인사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붙박이 비서실장’으로 끝까지 남게 됐고, 민선 5기 김만수 시장 체제가 출범하면서 또다시 그의 보직발령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2010년 7월2일 민선 5기 출범 직후인 단행된 첫 국장급(4급 서기관) 인사에서 승진, 발탁돼 복지문화국장으로 발령받았다.

이어, 2011년 9월15일자 국장급(4급 서기관) 5명에 대한 깜짝 전보인사에서 행정지원국장으로 발령받아 근무해 왔고, 이번에 오정구청장으로 발탁돼 민선 5기에서 승승장구하며 민선 4기에서 다소 늦춰졌던 국장 승진 기회를 한꺼번에 만회했다.
한상능 오정구청장은 겸손하면서도 영국 신사 스타일의 선비형으로, 더러 손해 보는 일이 있더라도 속으로 삭히는 성품으로 치분하고 유연한 성격에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합리적 업무처리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선시대 비서실장으로 오랫동안 일한 경험이 있어 누구보다도 지역사회의 속사정을 깊숙이 알고 있는 공직자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 가족으로는 김영애(52) 여사 사이에 1녀를 두고 있다.

한상능 제17대 오정구청장의 취임식은 2월13일 오전 10시 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