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택시업계가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지정하는 이른바 ‘택시법’의 재의결을 요구하며 20일 오전 5시부터 하룻동안 시한부 전면 파업(운행 중단)에 돌입키로 한 가운데, 부천시는 택시 운행 중단에 따른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19일 시 교통정책과에 따르면 택시 운행이 중단되는 20일 하룻동안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예비차량 62대를 추가 투입하고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또 택시 부제를 해제해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택시들이 정상 운행토록 했다.

아울러 지하철 7호선 운행시간도 연장한다. 까치울역 기준으로 20일 오전 5시30분부터 다음날인 21일 오전 0시38분까지 운행하던 것을 오전 1시41분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전동차도 8편성 64량을 추가 투입한다.

시는 20일 택시 운행 중단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내 택시는 부천시 전체 택시(3천489대)의 10%인 약 350대로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택시 운행 중단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며 “시민 여러분도 승용차 함께 타기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교통 불편사항 신고와 문의는 부천시 콜센터(☎032-320-3000), 부천시청 교통정책과(☎032-625-3865, 625-3867), 시청 당직실(☎032-625-2222), 3개구청 당직실(원미구 ☎032-625-5222, 소사구 ☎032-625-6222, 오정구 ☎032-625-7222), 부천시청 교통정책과 트위터)@bc_enffl4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받는다.